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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북에서 54.55%로 1위 탈환…대세론 탄력
2021-09-26 19:01 정치

한편 조금 전에 더불어민주당 전북 경선이 끝났는데요.

이재명 지사, 어제 광주·전남에서는 간발의 차로 1위를 놓치더니, 오늘은 넉넉하게 과반을 넘겼습니다.

바로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1] 김성규 기자, 이재명 지사가 결국 호남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이렇게 보면 됩니까?

[리포트]
네, 더불어민주당 여섯번째 경선 지역인 전북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선택했습니다.

어제 광주에서는 0.17%p 아슬아슬한 패배였던 반면 오늘은 큰 격차로 이기면서 호남 경선 전체로는 이 지사가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 지사는 전북에서 2만 2276표를 얻어 득표율 54.55%를 기록했습니다.

2위 이낙연 전 대표는 만 5715표 38.48%를 얻어 16.07%P 격차를 보였습니다.

호남을 포함해 6차례 지역 경선과 1차 슈퍼위크 결과를 포함한 누적 득표 결과 두 후보간 표차는 더 벌어지게 됐습니다.

누적 득표율을 이 지사는 53.01% 이낙연 전 대표는 34.48%를 기록하고 있고 추미애 전 장관 10.60%로 3위, 박용진 의원 1.23% 4위, 김두관 의원은 0.68%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경선 직후 김두관 의원은 "원팀으로 단결해서 4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면서 전격 후보 사퇴를 발표하며 이재명 지사지지를 깜짝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 측 인사들이 이재명 지사 캠프에 합류하면서 전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의 대세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민주당은 오는 금요일 제주, 주말에는 부울경과 인천 그리고 2차 슈퍼위크, 다음주는 서울경기와 3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 지사가 유리한 수도권 지역이 남은 만큼 이 지사가 과반 이상을 계속 유지할 경우 오는 10일 민주당 최종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북에서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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