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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2단계 대신 “특별방역대책”…사적 모임 축소도 검토
2021-11-29 19:16 사회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지 4주 째,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등 방역 관련 모든 수치에 보시는 것처럼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방역 당국도 코로나 위험도를 전국 '매우 높음'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결국 정부가 일상회복 2단계로 전환을 미루고 1단계를 4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사적모임 인원을 다시 제한하는 것도 검토중입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되고 단 4주 만에 위중증 환자는 두 배 넘게 사망자는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비상계획 기준인 75%를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은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넉달 만에 특별방역점검 회의를 열고 일상회복 1단계를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모두발언]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대신 4주 동안 추가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정해 다음 달 20일부터는 유효기간이 지난 방역 패스는 사용할 수 없게 했습니다.

18세 이상 추가접종 간격도 접종 완료 후 5개월로 단축합니다.

식당과 카페에서의 사적 모임과 미접종자 인원 제한 등은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사회적 의견을 좀 더 수렴할 필요가 있어 추가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밟도록 결정하였습니다. "

하지만 병상 대기자가 하루 천 명이 넘는 상황에서 정부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백신 접종으로 인해서 전파 차단을 기대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렇게 올라갈 때까지 도대체 기다릴 수 있는 여력이 있겠는가. "

정부는 먹는 치료제 40만여 명 분의 선구매를 추진해 올해부터 사용할 수 있게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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