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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돌진에 식당 박살…알고 보니 종업원 남편이 운전자
2022-05-19 19:46 사회

[앵커]
술 취해 식당으로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운전자가 붙잡혔는데 알고보니 이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의 남편이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식당을 향해 돌진합니다.

식당 안에 있던 손님과 직원들이 깜짝 놀라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유리문은 산산조각이 나지만 차량은 식당을 다시 한 번 들이받습니다.

차량이 돌진한 식당 입구는 충격에 산산조각 났고, 건물 외벽도 부서졌습니다.

부서진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온 운전자. 

식당 안에 있는 의자를 집어 던지려다 주변에 제압당합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식당 주인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황상원/ 피해 식당 주인 가족]
"어머니 코앞까지 차가 오거든요. 과호흡 오셔서 병원에 실려가셨고, 저희 손님들도 계시는 데 손님들도 다리 힘 풀려서…"

40대 가해자는 이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의 남편이었습니다. 

앞서 이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아내와 말다툼을 한 뒤 귀가했지만 분을 참지 못하고 다시 돌아와 사고를 냈습니다.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습니다.

[박성일/사천경찰서 형사팀장]
"(부부간) 다툼으로 인해서 홧김에,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로 식당에 돌진한 사고였습니다."

경찰은 특수손괴 등 혐의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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