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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눈 감은 대통령 / 이재명이 선동열? BTS?
2022-06-30 19:32 정치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눈을 감은 사람은 누굴까요?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인데요.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이 눈을 감은 단체 사진이 올라와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Q. 이 사진인가요? 정말 눈을 감고 있네요. 무슨 자리였어요?

윤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초청받은 아시아 태평양 4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 그리고 나토 사무총장과 촬영을 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밝은 표정으로 촬영했는데 막상 홈페이지에는 눈을 감은 사진이 올라온 겁니다.

Q. 나토는 이런 걸 확인을 안 하고 올리는 건지, 우리 의전팀이 먼저 확인했어야 하는 건가요?

그래서 '외교 결례' 논란도 있었고, 일각에서는 '의전팀은 일 안 하냐'는 비판도 나왔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 측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나토 홈페이지에는 눈을 뜬 모습으로 사진이 교체된 상태입니다.

Q. 나토의 '외교 결례' 논란이 또 있었죠

네, 나토 사무총장이 어제 예정된 면담 시간에 오지 않아서, 윤 대통령이 30분을 기다리는 일도 벌어졌는데요.

대통령실은 "다자 외교가 정신없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일"이라며 "나토 측이 충분히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Q. 김건희 여사는 정상 배우자들을 많이 만났더군요.

주최 측이 마련한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했는데요.

바이든 미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혼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말했고,

질 바이든 여사는 "높은 자리에 가면 주변에서 많은 조언이 있기 마련이지만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라며 "있는 그대로 보여주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Q. 단독 행사도 가졌더군요. 여기는 어디인가요?

스페인에 있는 100% 재활용 매장인데요.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되도록 친환경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려고 한다"며 폐기물을 재활용한 의류·신발 등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 모든 의상에 태극기 문양의 배지를 달아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선동열 선수와 BTS를 향해 이재명 의원이 손을 내밀고 있네요.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의원에 빗댄 인물들입니다.

8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병원 의원 얘기부터 듣고 오시죠.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선동열 투수, 선발 투수고 최고의 투수 아닙니까? 이 선동열 투수가 매일 경기에 나가면 좋을까요. 구단을 위해서도, 그리고 선동열 투수에게도/ 팬들에게도 이거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Q. 이재명 의원을 향해 올 들어 대선과 재보선에 연이어 출마했는데,당 대표까지 나오려 하냐 이런 거네요.

좋게 보면, 당의 소중한 자산이니 체력도 아낄 겸 좀 쉬어야 한다는 취지인데요.

또 다른 출마자 김민석 의원은 BTS에 비유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사실 이재명 의원 같은 경우는 우리 민주당의 BTS거든요. 그런데 BTS가 최근에 잠시 멈추면서 숙성의 시간을 갖는다는 화두를 던지지 않았습니까? 잠시 멈춤과 숙성의 시간은 사실은 본인과 전체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Q. 치켜세우는 척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결국은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는 이야기네요.

네. 경쟁자들의 우회적인 불출마 압박인 건데요.

비단 경쟁자들뿐 아니라 오늘은 광주 전남 국회의원 10여 명이 "변화와 혁신" "새로운 리더십"을 외치며 사실상 이재명 불가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 의원은 아직 출마를 결정한 건 아니라고 하는데요.



뚜렷한 적수가 없어서 '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이라는 '어대명'이라는 말도 나오지만, 본인에겐 출마 명분을 찾는 게 더 큰 숙제일지도 모르겠네요. (명분찾기)

Q. 방탄용이네, 공천권 노린 거네, 이런 의심을 피할 명분이 필요하겠죠.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김민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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