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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배임·횡령’ 배상윤 KH그룹 회장 인터폴 ‘적색수배’
2023-04-26 16:15 사회

 배상윤 KH그룹 회장



검찰이 동남아시아에 체류 중인 걸로 알려진 배상윤 KH그룹 회장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내리고 행방을 추적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최근 수천억 원대 배임과 횡령 혐의로 배 회장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습니다. 국제형사기구인 인터폴에 요청한 적색수배가 최종 승인을 받은 겁니다. 적색수배는 체포 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려지는 국제수배 조치입니다.

검찰은 최근 배 회장을 현지에서 수행 중인 수행원 6,7명도 귀국시켜 배 회장의 현지 행적 등에 대해 조사를 마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사업 목적의 출국으로 해외로 나간 배 회장은 아직까지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배 회장이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 마련 과정에서 계열사인 필룩스 전자에 끼친 손해액(배임액)을 총 4천억 원대로 보고 있습니다. 또 배 회장이 회삿돈 6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배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전환 사채를 사들인 뒤, 주가를 부양하고 매각 차익 등을 노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KH그룹 측은 "배 회장이 해외에서 사업 문제 등을 해결한 뒤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 회장의 귀국 예상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배 회장은 이와 별개로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대북송금 의혹' 혐의로도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최근 서울남부지검도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KH필룩스를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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