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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임산부 외면?…경찰 대응에 갑론을박
2023-05-23 17:2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5월 2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화면에서 보신 그대로입니다. 부산에서 출산이 임박한 아내를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가던 남성이 있는데, 길이 너무 막히니까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일단 다행히 출산은 무사했습니다. 그런데 ‘관할이 아니다.’ 이것 때문에 경찰들이 조금 많이 비판을 받고 있다. 이것이 사실입니까?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네,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금 사과도 했어요, 실제로. 그 관할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던 곳에서. 두 번을 거절을 당했습니다. 이제 본인의 차에 아내를 태우고 산부인과를, 본인이 다니던 산부인과가 해운대구에 있었던 것 같아요. 집에서 한 20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조금 멀긴 한데, 문제는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아내가 이제 상당히 고통을 호소했고요. 그러고 나니까 남편 입장에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왜냐하면 길이 막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호송을 요청을 했는데, 첫 번째 요청했던 곳은 관할 지역이 아니라고 하면서 거절을 당합니다. 지금 첫 번째 사진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 뒤이어서 112에 전화를 합니다. 그런데 112의 답변이 무엇이냐면 119에 전화해 보라고 또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지금 한참 가고 있는 상황인데, 그때 119 불러서 그러면 119에 태워서 가야 되는 것은 시간이 더 걸리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가다가 마지막으로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 바로 경찰관이 단속을 하고 있는 장소를 발견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그 경찰관한테, 지금 이 사진인데요. 여기서 요청을 했더니 이 경찰 순찰차가 에스코트를 해서 다행히 잘 병원에 도착해서 거기서 순산을 했는데. 병원 의사의 말은 이래요. ‘조금만 늦게 왔으면 탯줄이 아예 목을 감을 수도 있는 위험성도 있었는데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해서. 시간이 조금만 늦었으면 조금 위험해질 수 있었다는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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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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