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기자회견을 준비 중입니다.
취임 100일 회견 이후 공식 회견은 9개월 만입니다.
많은 질문이 쏟아지겠죠.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 공식 기자회견을 준비 중입니다.
지난해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한 지 9개월 만에 취임 두 번째 기자회견입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지난해 8월)]
"언론인 여러분 앞에 자주 서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출근길 문답이 중단됐고 관행처럼 진행됐던 신년 회견과 취임 1주년 회견도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 때와 비슷한 기자 질의 응답 형태를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기자단 오찬 (지난 2일)]
"이번 취임 1주년에 기자 간담회나 회견을 안 하느냐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려고 그래요. 무슨 성과 이래서 자료를 쫙 주고서 잘난 척하는 그런 행사는 국민들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고"
기자회견 검토는 지지율 상승세와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최근 미국, 일본 정상과의 잇따른 회담 이후 지지율은 40% 안팎까지 회복했습니다.
한미일 전통 협력체 복원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데다, 큰 잡음이 없는 이 때가 소통 적기라는 게 대통령실 분위기입니다.
다음주 중반 회견을 검토중이지만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