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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비리 혐의’ 조민 조사한 검찰…기소유예 만지작
2023-07-16 19:57 사회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입시비리 혐의 공범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재판에 넘겨질 지가 조만간 결정되는데, 내일 입시비리 재판에 출석하는 조국 전 장관이 입장을 밝힐지도 궁금해집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검찰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를 입시 비리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조씨의 반성 태도, 가담 내용 등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실제로 검찰은 조민 씨를 상대로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입장, 입학 취소 소송 취하의 진정성 등 반성 여부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민 씨는 떳떳하다고 주장했지만

[조민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2019년 TBS 인터뷰)]
"입시방해로 기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걸 학교에 제출했습니다."

최근 입장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조민 씨에 대한 무혐의 처분은 어려운 상황.

이미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정 전 교수 판결문에 조 씨와 공모했다고 기재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소유예는 가능합니다.

피의자 반성이 선결 조건으로 범죄 행위는 주지시키되 재판에는 넘기지 않는 겁니다.

내일 자녀 입시 비리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리는 가운데 재판에 출석하는 조 전 장관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공범인 조 전 장관 입장도 딸 조민 기소 여부에 주요 고려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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