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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갑차 ‘레드백’ 호주에 최대 6조 규모 수출
2023-07-27 11:11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을 찾아 레드백 장갑차에 서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든 '레드백(Redback)' 장갑차가 호주 육군의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획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2018년 사업 입찰 참여 후 5년 만에 얻은 결실로, 지난 2021년 국산 K-9 자주포 계약에 이어 호주로 수출되는 두 번째 국산 지상 장비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27일(오늘) 호주 정부와 우리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호주군이 과거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랜드400' 3단계 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일 업체와의 경합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계약 규모는 50억~70억 호주달러(4조~6조 원)로, 최종 계약시 호주군은 2027년부터 레드백 장갑차 129대를 배치합니다.

중량 42톤의 레드백 장갑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이 수출용으로 최초 개발한 무기체계입니다. 30㎜ 주포와 7.62㎜ 기관포를 장착할 수 있고 특별히 호주 작전운용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췄습니다.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 중인 공장에서 레드백을 생산합니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는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성사된 이번 계약은 한국과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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