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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자들, 지역구 사무실 방문 압박…‘소총’ ‘사냥’ 협박글 등장
2023-09-22 19:30 사회

[앵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반응도 거셉니다.

어제 당사로몰려갔던 지지자들 오늘은 민주당 의원의 지역 사무실로 찾아갔습니다. 

온라인에는 소총과 사냥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홍영표 민주당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

도로에는 순찰차가 서 있고, 경찰들은 건물 안팎을 살핍니다.

인도 한쪽에는 성인 몇몇이 모여 서 있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들입니다.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
"이 지역에 내가 이 사람 다 찍고 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요 이렇게 배반할 수가 있어) 낙선운동을 할 것이고, 너는 분명히 이 지역에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공표하는 날입니다."

어제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일부 이 대표 지지자들은 비명계 의원들의 사무실로 집결하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심지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민주당 의원 14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냥을 하자" "소총을 찾겠다"는 협박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일부 민주당 의원실과 핫라인을 구축해 연락을 이어가며 어젯밤부터 집중 경계근무에 나섰습니다.

지지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의원 사무실에는 순찰차 거점근무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의원들에게 살해 위협글을 남긴 게시자에 대해서는 IP 분석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또 어제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 몰린 지지자들 가운데, 차단문을 훼손하고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6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박연수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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