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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찾아가 오심에 항의한 SSG 정용진 구단주
2023-09-22 20:00 스포츠

[앵커]
가을 야구까지 몇 경기 안 남았죠.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인데, 결정적인 순간에 오심이 나와 논란입니다. 

SSG의 정용진 구단주는 판정을 공개 비판하며 KBO까지 찾아갔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성한이 친 타구가 심판을 맞고 떨어집니다.

심판은 두 팔을 벌려 볼 데드 판정을 내립니다.

경기를 일시 중지한다는 뜻입니다.

1루에 있던 한유섬, 주춤거리다 진루하지 않고 돌아옵니다.

그러자 수비팀 LG가 항의하면서 비디오판독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종전의 '볼데드' 상황을 정정하고 '인플레이'가 선언됐습니다.

페어지역에서 공이 심판 몸에 맞으면 경기를 계속 진행한다는 규정을 적용한 겁니다.

[심판]
"인플레이인데 1루 주자 한유섬 선수가 뛰지 않고 베이스에 있었기 때문에 한유섬 선수는 아웃이 되고."

그러자 홈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지고, 이번엔 SSG에서 항의에 나섰습니다.

심판이 볼데드를 선언해 1루 주자가 뛰지 않았다는 겁니다.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벌어진 상황이라 SSG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SSG는 한 점 차로 졌습니다.

정용진 SSG 구단주는 경기 후 판정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SNS에 "승리를 뺏겼다"며 "이런 판정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쓴 겁니다.

오늘 오전엔 KBO를 직접 찾아가, 허구연 총재를 만났습니다.

"오심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졌다"며 "룰은 공정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KBO는 오늘 잘못된 판정으로 경기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해당 심판에게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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