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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교전 중지’ 협상…한편에선 공세 계속
2023-11-20 19:17 국제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는 인질 석방을 위한 교전중지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는 분위기입니다.

중재 역할을 맡은 카타르도 협상 타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스라엘군은, 계속해서 교전 지역을 넓혀가며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들이 밀집한 곳에서 이스라엘 보병들이 경계 태세로 작전을 준비합니다.

건물 내부에 진입해 수색을 하고 통째로 건물을 폭파하기도 합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자이툰 지역 민가에서 일가족 41명이 몰살했다며 사망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가자지구 서부를 장악한 이스라엘군은 동쪽으로 진격 중입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인도네시아 병원까지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병원 내부에서 8명이 숨졌고 이스라엘 탱크로 포위돼 곧 병원이 점거될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인질 석방을 위한 교전 중지 협상은 타결에 한층 더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존 파이너 / 미 백악관 NSC 부보좌관]
"우리가 몇 주 전 이 협상을 시작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근접해 있고 차이가 있었던 부분도 좁혀졌습니다."

다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확실해진 다음에 얘기할 수 있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협상에 관여하는 셰이그 알사니 카타르 총리도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자신감은 커진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셰이그 알사니 / 카타르 총리]
"솔직히 지금 단계에서 해결해야 할 것은 실무적인 것, 인계 방식의 문제입니다. 협상의 핵심은 아닙니다."

아랍권 매체에서 협상이 타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가 이스라엘 정부가 부인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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