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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슬쩍하고 출국…홍대 거리 외국인 절도 골머리
2023-11-22 19:33 사회

[앵커]
외국인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소액인데다 추적도 쉽지 않아 검거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남성 두 명이 캐릭터 판매점 안을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물건 하나가 마음에 든 듯 들었다 내려놓고, 여기저기 구경하며 주인에게 문의도 합니다.

그러다 주인이 안 보는 사이, 주변 눈치를 살피고는 처음에 집었던 물건을 들고 가게를 그대로 빠져나갑니다.

가격은 3만 원대지만 주인이 발품 팔아 구한 제품입니다.

[피해 가게 주인]
"80주년 한정으로 나왔던 피규어 제품이에요. 디즈니에서만 나오는 제품이었고.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따로 있을 정도로."

캐릭터 가게에서 불과 500미터 정도 떨어진 액세서리 매장.

일주일 전 술에 취한 외국인 남성이 매장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옵니다.

계산대에서 현금을 꺼내 들더니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합니다.

30분 넘게 머물며 현금 60만 원을 훔쳐 사라집니다.

최근 홍대 주변에서 외국인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 경찰은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데다 소규모 로드샵도 많아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하다고 말합니다.

경찰은 액세서리 가게를 턴 스페인 국적의 남성을 인근 호텔에서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캐릭터 절도범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범죄다 보니 신원 파악이 쉽지 않다며 CCTV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

영상취재:박찬기
영상편집: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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