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여랑야랑]이례적 조문…왜? / 진정한 복수(福壽)? / 처음에만 반짝?
2023-12-02 19:09 정치

[앵커]
여랑야랑 정치부 유승진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Q. 이례적 조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자승 스님 조문에 나섰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여사와 함께 직접 조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데요.

대통령은 조문록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썼습니다.

Q. 인연이 있는 건가요?

윤 대통령이 여주지청장 일 때, 여주의 한 사찰 스님이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자승 스님과 갈등을 빚자 종단 상황을 파악하면서 스님과 교류를 하게 됐다는 건데요.

본격적으로 인연이 알려진 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자승 스님을 찾아갔었고요,

당선 이후 윤 대통령은 자승 스님과 점심 공양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만났고요.

깊은 인연이 있다보니, 입적 소식에 윤 대통령은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분향소를 찾아 자승스님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도 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볼까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이네요. 복수를 꿈꾼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SNS에 적은 글인데요.

소위 친문 성향의 검사로 분류되는 이성윤 검사가 쓴 책을 추천하면서, "복수를 꿈꾼다"고 한 겁니다.

Q. 한자가 쓰여있는거 보니, 그 복수는 아닌것 같은데요?

문 전 대통령은 원수를 갚는다는 뜻의 복수가 아닌, 오래 살며 복을 누린다는 뜻으로 '복수'를 쓴 건데요.

요직을 지낸 검사가 지금은 고초를 겪고 있다면서, 이 검사가 쓴 야생화 책을 소개하며, 얼음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에서 복수를 따온 겁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1심 유죄 선고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던 문 전 대통령이 돌연 "우리 사회 진정한 복수(福壽)를 꿈꾼다"고 써서 여러 해석을 낳았던 겁니다.

국민의힘은 말장난 할 것이 아니라, 사과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신주호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오늘)]
"문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책을 추천하며 ‘복수(福壽)’라는 말장난을 할 것이 아니라, 정권 차원의 민주주의 파괴 시도에 대한 국민적 물음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얼굴을 보니 21대 국회의 정당 혁신위원장들인거 같은데요. 처음에만 반짝? 혁신위 이야긴가요?

네, 당의 구원투수로 등장하는 혁신위원회, 출범 초기에는 모두 기대를 한몸에 받았죠.

[김은경 / 전 민주당 혁신위원장 (지난 6월)]
"정치를 바로 세우려면 민주당부터 개혁해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지난 10월)]
"우리 혁신 철학은 희생과 통합과 다양성입니다."

Q. 그런데 출발만큼 잘 풀리지만은 않았던것 같아요. 이유가 뭘까요?

혁신위가 당 지도부와 갈등하기 시작한 건, 바로 예민한 공천 문제를 건드리면서부터죠.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지난 10월, 채널A '뉴스A')
"(영남의원들 결단하라는 얘기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옵니다?) 몇명이고 누군지 아직 파악 안 했는데, 스타들이 서울로 좀 와야죠."

기억하시겠지만,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도 1호 안건부터 삐걱거렸습니다.

[윤형중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 대변인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의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합니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꺼내들었는데 당이 미적거리고, 일부 반발도 하면서 갈등이 시작됐죠.

국민의힘 혁신위는 당 주류의 험지 출마 등을 요구하는 희생안을 다음주 월요일 당 최고위로 넘길 예정인데요.

당 지도부는 미온적이라 강대강 충돌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험지출마나 불체포 특권 포기, 정치인들의 정치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 나오면 예민해지는건데요.

당 지도부는 물론, 혁신위도 야심차게 출범했을 당시, 그 초심을 함께 떠올리며 정답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초심으로)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