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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쌍특검법’ 재의결 늦추며 여당 반란표 기다린다
2024-01-05 19:02 정치

[앵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국민들 앞에 윤석열 대통령의 무릎을 꿇리겠다" "탄핵 사유다" 거친 표현을 쓰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공을 넘겨 받은 민주당, 재의결 시점은 최대한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윤석열 정권의 김건희 방탄, 국민이 거부한다. 거부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자 야권은 "국민을 버리고 가족을 선택했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국민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을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가족과 관련된 법률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민주연구원장)]
"대통령의 공익 실현 의무를 위반하는 거다. 그거는 최종적으로는 탄핵 사유도 될 수 있다는 결론이었고요."

다시 국회로 넘어 온 쌍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에 대해 민주당은 급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법리적인 부분을 따져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 입니다.

재의결 시기를 늦추면서 특검법 이슈를 연장시켜 정권심판론을 키우고,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 반란표까지 노리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이 설 연휴 민심을 겨냥해 2월 임시회에서 처리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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