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김승규가 십자인대가 파열돼 조기 귀국할 예정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김승규가 오른쪽 십자인대가 파열돼 국가대표팀에서 소집해제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승규는 어제 훈련 중 자체 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는데, 정밀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승규는 벤투호 체제부터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왔습니다. 빌드업을 중시하는 벤투 감독의 스타일에 맞게 발밑 기술이 좋아 중용됐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전 경기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굳건히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도 풀타임 활약했습니다.
김승규가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는 울산 현대 소속의 조현우가 메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현우는 클린스만 체제에서 지난해 3월 우루과이전, 10월 베트남전에 출전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