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하루 사이 2건의 탄광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총 1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어제 낮 12시 10분 안후이성 푸양시에 있는 화이허 에너지그룹의 셰차오 탄광 지하 갱도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광부 24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사고로 인해 7명이 숨지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2명이 갱도에 갇혔습니다.
셰차오 탄광은 연간 960만 톤 규모의 석탄 등을 생산하는 국영 광산입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10시 45분 산시성 중양현에 있는 타오위안신룽 탄광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7명이 매몰됐습니다.
먼저 발견된 5명은 숨진 상태였고, 나머지 2명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매년 크고 작은 탄광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윤상 베이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