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화답했습니다.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은 운명공동체라고요. 

그러면서 반격 채비를 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실의 조치를 "민심에 따른 결정"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황상무 수석 오늘 사퇴했고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합니다. (국민의힘은)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당의 요구를 대통령실이 수용하며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가 되자 한 위원장은'운명공동체'라는 표현까지 쓰며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입니다.그렇게 해야 폭주하는 이재명 사당과 통진당 종북세력이 이 나라 주류를 차지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도 "이만하길 다행"이라는 분위기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선거에서 다 지게 생겼는데 대통령실도 민심을 받들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은 다시 반격 채비에 나섰습니다. 

[구자룡 /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이종섭 대사가)만약에 돌아왔는데 공수처에서 소환을 하지 못 한다. 그러면 왜 저쪽에서 소환조차 못하고 수사 진척도 없이
저 사람을 손발을 묶어놓고 아무것도 못하게 했는가에 대한 비판 이걸 감수해야 해요."

민주당이 '이종섭 특검'을 주장하는데 맞서 공수처 수사의 문제점도 부각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