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동훈 위원장은 50여 분간 의대교수들은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수들은 제자들인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유예해 달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한 위원장이 이 의견을 전해 대통령실이 곧바로 응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늘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진우 기자, 원래 정부는 모레부터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예정이었는데 이걸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한동훈 위원장과의 대화는 50여분 가량 이어졌는데요.
이 자리에는 김창수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 조윤정 홍보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앞서 전국 의대교수들은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 유예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자리에서 일단 의대 증원 조정보다는 임박한 전공의 행정처분 유예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전공의 처분 유예 요청을 대통령실에서 전격 수용한 겁니다.
당초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7천여 명에 대한 행정처분은 모레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오전만 해도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오늘 한 언론에 출연해 "정부는 가급적 행정적·사법적 처분이 나가지 않는 것을 희망한다"면서도 "법과 원칙에 있어서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부터 사전 통지서가 발송돼 내일 의견진술 기한이 끝납니다.
의견을 내지 않으면 모레부터 바로 면허정지 처분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의대교수들은 내일부터 사직서 제출을 시작하고 주 52시간만 일하기로 결의한 상태인데 전공의 처분 유연지시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