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종섭 측 “졸지에 도피자 전락…신속히 조사해달라”
2024-03-27 15:29 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섭 주호주 대사 측이 "수사 외압은 법리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소환 조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 대사의 변호를 맡은 김재훈 변호사는 27일 공수처에 11쪽 분량 의견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으로서 법령이 부여한 직무상 권한에 따라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고 어떤 위법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이 '사단장을 빼라'고 외압을 행사한 것처럼 보도됐는데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고 해병대 수사단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 잡은 걸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본인도 알지 못했던 출국금지 사실을 특정 언론이 어떻게 알았는지 보도했다"며 "졸지에 '파렴치한 해외도피자'라는 지탄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감내하기 힘든 치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공수처는 지난해 9월 고발장을 접수한 뒤 지금까지 뭘했나"라면서 "1월 압수수색 후 아직 분석 작업을 끝내지 못했다는 말인가"라며 "조사가 필요하다면 일정을 신속히 잡아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