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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덮친 황사…서울 미세먼지 ‘올해 최악’
2024-03-29 09:27 날씨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나쁜 가운데 29일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29일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매우 안 좋겠습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이 533㎍/㎥로 전국 주요지점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강화 507㎍/㎥, 관악산 498㎍/㎥ 등도 500㎍/㎥를 넘었습니다.

강원권에선 화천(광덕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457㎍/㎥까지 치솟았고, 북춘천 383㎍/㎥, 대관령 357㎍/㎥ 등도 높았습니다.

충청권에선 천안 175㎍/㎥, 청주(서청주) 169㎍/㎥, 전북 군산 162㎍/㎥가 기록됐습니다.

미세먼지는 24시간 기준 151㎍/㎥ 이상일 것으로 예상할 때 '매우나쁨'으로 표시합니다.

환경부는 수도권과 충남, 강원(영서·영동)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분하며 주의는 시간당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되는 경우 발령됩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이날 오후 3시, 충남은 6시, 강원 영서는 7시부로, 강원 영동은 8시부로 황사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로 발령됐습니다.

황사 영향은 토요일인 30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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