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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블링컨, 中에 “북한 압박해 달라”
2024-04-27 15:45 국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왼쪽)이 2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모습 (사진 출처 : AP/뉴시스)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정부에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꾸준히 한반도와 동북아에 긴장 상태를 고조시키는 상황에 대해 중국의 개입을 요구한 겁니다.

현지시각 어제 블링컨 장관은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이란과 대리인들이 중동에서의 갈등을 확산하는 것을 억제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과 북한이 위험한 행동을 끝내고 대화에 참여하도록 압박해달라고 독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2박 3일간의 방중 일정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잇따라 만나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중국 지원 없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이 러시아 방위 산업을 지원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간접 지원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이달 초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전화회담 이후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지속하기로 결정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시 주석은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수교 45주년을 강조하며 상호존중과 평화공존, 상생협력을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원칙으로 제시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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