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남일우. 사진=뉴스1

배우 김용림의 남편이자 배우 남성진의 아버지인 원로배우 남일우가 향년 85세를 일기로 오늘(31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아내 김용림과 아들 남성진, 며느리 김지영 등이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인은 지난 1938년 5월 태어나 1958년 KBS 성우극회 3기 성우로 발탁되면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배우로 전향했고 1964년 KBS 탤런트 공채 4기로 안방에 진출했습니다.

드라마 '순애' '내 마음 별과 같이' '이차돈' '제2공화국' '코리아게이트' '용의 눈물' '명성황후' '야인시대' 등 걸출한 작품들에 출연했습니다.

지난 1965년 동료 배우 김용림과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습니다. 아들 남성진 역시 남일우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동료 연기자 김지영과 결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