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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지고 신당동…관광객만 아는 쇼핑 성지
2024-04-20 19:53 경제

[앵커]
요즘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 사이에서 명동 만큼이나 인기를 끄는 곳이 바로 신당동입니다.

동대문역과 신당역 사이에 위치한 패션거리는 오늘도 불야성을 이룹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서울 신당동 거리입니다.

액세서리를 파는 건물에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줄지어 들어갑니다. 

이 골목은 화장품과 과자류 등을 파는 잡화점이 늘어섰습니다. 

외국어 간판을 달고 늘어선 상점들은 새벽 5시까지 문을 엽니다.  

원래는 가게가 닫을 야심한 시간이지만 이곳 거리는 아직까지도 밝은데요. 

지금까지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1만 원이 넘는 마스크팩, 이 곳에서는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다보니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습니다.

[요시다 아유미·코모리 미스즈 / 관광객]
"옛날에 한 번 와서 그때부터 쭉 오고 있어요. 싸서요. 한국 마스크팩 너무 좋아. 여기 화장품 싸요. 굉장히"

[후쿠모토 사토코 / 관광객]
"한 번에 여기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화장품 보고 싶을 때 꼭 여기 오면 모든 걸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전부리를 포함해 다양한 기념품도 저렴한 탓에 외국인들에겐 귀국 전에 꼭 들려야 할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현장음]
"삑(바코드 소리) 감사합니다(중국어)."

인근 동대문 등 도매상들이 많이 모여있는 지리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2년간 일본에서 '동대문'은 가장 많이 검색된 한국 관광지 4위에 올랐습니다. 

[도소매 상인]
"(요즘은) 도매 시장이 안 좋다보니까 관광객들이 오면 조금 싸게 팔았더니 각국마다 소문이 나서 많이들 오세요."

신당동 거리가 새로운 외국인 '쇼핑 성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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