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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안보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 재개
2024-05-26 18:54 정치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립니다.

3국 정상이 만나는 건 4년 5개월 만입니다.

한일중 정상은 민생과 경제 분야 협력 재개를 위한 논의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쇄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잠시 뒤엔 공식 환영 만찬이 열립니다.

먼저 한중 정상회담에선 그동안 경색됐던 한중 관계를 개선하기위한 모멘텀을 마련하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대통령실 취재중인 출입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영민 기자, 아직도 외교 일정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잠시 후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일중 정상회의 환영 만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3국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양국 대표단의 방한을 축하하는 성격의 자리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틀 간 진행될 한일중 정상회의 일정의 시작으로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5년 리커창 총리의 방한 이후 9년 만인데요.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입구까지 나와 리창 총리를 맞이했습니다.

본격적인 회담 시작에 앞서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양국 모두 한중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리창 / 중국 총리]
"우리 중한 양국은 항상 상호 존중을 견지하고 평등한 대화와 진심 어린 의사소통을 통하여 끊임없이 우호와 상호 신뢰를 심화시켜 왔습니다."

양국은 한중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 다음달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외교와 국방부 고위급이 각 2명씩 참여하는 한중 안보협력 고위급 대화체를 신설하는 겁니다.

또 중단되어 있던 한중투자협력위원회를 다시 재개하는 등 경제와 투자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중 간 상품교역을 넘어 서비스와 문화 분야까지 범위를 확장하는 FTA 2단계 협상도 재개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중국과의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등 북한 관련 이슈가 언급될지 관심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지속하고,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평화의 보루 역할을 해달라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나 윤 대통령의 방중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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