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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연금개혁이 채 상병 특검보다 중요”
2024-05-26 19:00 정치

[앵커]
연금 개혁안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어떻게든 일부라도 처리를 하자는 겁니다.

반면 여당과 대통령실은 졸속 개혁이 우려된다며 다음 22대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세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김진표 / 국회의장]
"채상병 특검이나 이런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겁니다. / 저는 이 기회를 살리지 않는 것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헌법상의 의무를 해태하는 것이다, 죄짓는 것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1대 국회 내 국민연금 모수개혁의 합의 처리를 강력 주문했습니다.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을 44%로 조정하는 안을 먼저 처리하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장에 사실상 손을 들어 준 겁니다.

'원포인트 본회의'도 언급했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27일날 할 수도 있고 29일날 할 수도 있는 것이죠. / 다양하게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21대 국회 연금개혁특위 야당 간사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후끈 달아오른 지금이 바로 적기"라고 압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모수개혁을 먼저 마무리하고 구조개혁 방안은 양당 대표가 서명하는 여야 합의문에 담으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대 뜻을 확실히 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의 연금쇼에 휩쓸려 처리할 법안도 아닙니다. 여야간 몇 사람만이 모여 얼렁뚱땅 졸속으로 합의 처리를 진행할 사안이 아닙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여야가 시간에 쫓겨 결정하기보다, 국민과 청년세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의 단독 처리 가능성은 낮아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 통과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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