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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라인야후 사태 논의…“매각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
2024-05-26 18:56 정치

[앵커]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한일 정삼회담도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를 한층 더 도약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라인야후 사태 등 현안들도 두루 논의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되어 있습니다.

[질문] 김유빈 기자, 어떤 논의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4시 30분부터 50여분간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에선 양국이 실질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들이 두루 논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12년 만에 재개된 셔틀외교에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회담]
"12년 만에 셔틀외교가 재개된 이후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총리님과 제가 각각 두 번씩 양국을 오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국제사회가 역사의 전환점에 있는 가운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 강화하며 글로벌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일한 양국 공조를 한층 더 긴밀화할 수 있으면 합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선 라인야후 사태를 포함한 현안들이 자유롭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대통령이 먼저 "국내 기업인 네이버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양국 간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전해지고요.

기시다 총리는 "일본총무성 행정지도는 이미 발생한 중대한 보안유출 사건에 대해 어디까지나 보안 거버넌스를 재검토 해보라는 요구사항"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한일 간 정부간의 초기 단계부터 이 문제를 잘 소통하면서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소통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양국이 한일수소협력 대화, 한일자원협력 대화를 신설해서, 글로벌 수소공급망, 광물 공급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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