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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文, 안희정 만났다…안철수 견제
2017-04-07 19:14 약속 2017 대통령 선거

안철수 후보가 치고 올라오면서 문재인 후보의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어제 밤 따로 식사한 안희정 충남지사를 오늘 또한번 만났습니다.

지금 이 시각엔 성남시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도청을 찾은 문재인 민주당 후보.

안희정 충남지사와 환한 표정으로 손을 맞잡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후보님, 저희 도청 방문한 것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문재인 / 민주당 후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문 후보는 어젯밤 안 지사 관사를 찾아 함께 식사를 하고 산책을 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달밤에 일어난 일은 달한테 물어봐야 합니다."

[문재인 / 민주당 후보]
"같은 식구이고 또 끈끈한 동지 사이니까 그런 동지애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

문 후보는 안 지사가 제안한 '시도지사 참석 제2 국무회의'를 공약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안 지사의 지지층이 경선 뒤 문 후보가 아니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경선 과정에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던 두 사람은 앙금을 털어내지 못했다는 시선을 의식한 듯 우애를 강조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사랑하는 사이는 원래 그렇게 다투면서 사랑을 깊이 하는 것입니다."

문 후보는 오후 늦게 성남시청을 찾아 이재명 시장과 만났습니다.

[이동은]
"호남에 이어 중원공략에 나선 문 후보는 내일 경선을 함께 한 세 후보와 호프타임을 갖고 지지층 이탈을 단속합니다.

충북에서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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