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홍준표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
2017-04-07 19:19 약속 2017 대통령 선거

출마 경험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표를 얻는 것만큼이나 상대에게 표가 몰리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보수표가 안철수 의원에게 몰리자 자유한국당은 '박지원 대표는 상왕'이라고 불렀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안철수 후보 뒤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있다며 국정운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씨가 상왕이 된다. 안철수는 허수아비고…."

안 후보가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와 3.5%포인트 차로 좁혀진 어제 여론조사를 두고, 박지원 대표가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문재인 후보가 된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발언하자 발끈한 겁니다.

홍 후보는 SNS에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면 보유 주식의 값도 오르겠지만 폭락할 때도 대비하라"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박지원 대표는 오늘 다시 맞받아쳤습니다.

"안철수 바람이 부니까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가 자신을 공격한다"며 "그런다고 위축되지도 않는다는 걸 그들도 잘 알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란히 정치 9단으로 불리는 홍준표와 박지원. 둘의 양보없는 기싸움도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수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김정구 손윤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