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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이한 움직임이 있었다”…정체는?
2017-04-21 19:59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요즘 한반도와 관련해 입만 열면 깜짝 놀랄 뉴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아주 특이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했는데, 누가 어디서 뭘 했는지는 쏙 빼고 말했습니다.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언급하던 중 민감한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바로 2∼3시간 전에 아주 특이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이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대북압박을 강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중국은 최신형 이지스함과 초음속 전투기의 훈련 모습을 공개하는 등 북중 접경지대에서의 군사적 움직임을 부쩍 늘렸습니다.

접경 지역에 병력 15만 명을 증강 배치하는 등 전시대비령을 발령한 것도 심상치 않은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미국 CNN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폭격기가 경계태세에 들어갔다며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응할 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군이 도발태세를 강화하는 등 이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유관 각국은 반드시 자제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지역 정세 긴장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

오는 25일 북한 군 창건일을 계기로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을 향한 중국의 압박은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챵
영상편집: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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