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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70경기 연속 출루…이치로 넘었다
2017-05-17 20:08 뉴스A

타자는 어떻게든 살아서 루상에 나가야 합니다.

매 경기마다 출루하는 일본의 신기록은, 야구 천재 이치로가 23년 전에 세웠는데요.

한화의 김태균이 어제 이 대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서자 한화팬들이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우리의 자랑스러운 지명타자 누구? "김태균!"

김태균은 지난 주말 LG전에서 6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1994년 이치로가 일본에서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룬 상황.

[이철호 기자]
지금 제 뒤로는 70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김태균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 있는데요.

김태균의 신기록 행진은 그만의 독특한 '타격폼'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른 타자들이 강한 타구를 날리기 위해 발을 크게 들었다 내딛는 것과 달리, 김태균은 다리를 넓게 벌리고 땅에 고정한 폼으로 타격합니다.

일명 '기마자세'라고 불리는데 발을 들 때 시야가 흔들리는 걸 막고 공을 끝까지 보는데 유리합니다.

김태균은 넥센전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를 쳐내며 이치로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김인식 / 전 한화 감독]
몸쪽이 약하다. 그런데 몸쪽을 자기가 보완을 하는 거지. 큰 거 하나 날려서 홈런도 치고. 상대 투수들을 다 노트에다 기입을 하고.

출루도사 김태균의 다음 목표는 1949년 메이저리그 전설 테드 윌리엄스가 달성한 84경기 연속 출루 기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tiger@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김종태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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