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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도는 인천항…中 사드보복 멈추나
2017-05-19 19:36 뉴스A

총리급 특사의 방중과 중국 측의 예우 덕분인 지, 얼어붙었던 한중 교류의 강물은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이 늘고, 한국 여행 금지령 해제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짐을 실은 수레를 밀고, 끌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짐을 풀어보며 물건 상태를 꼼꼼히 점검합니다.

한국과 중국의 보따리상들로 분주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모습입니다.

[박수유 기자]
"이곳 수화물 탁송장은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한동안 눈에 띄게 한산했는데요.

한중관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보따리상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보따리상인]
"구속이나 억압 이런 게 조금 느슨해졌어요. 3월보다는 조금 나아졌다… ."

사드 배치 여파로 꽉 막혔던 한중관계가 복원되는 조짐입니다.

실제로 비즈니스 목적의 중국인 입국자 수는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중국 정부와 현지 여행사들의 회의를 앞두고 중국인 단체관광 금지조치가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제재를 풀어주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현지 중국 여행사들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

한 화장품 업체는 한국 연예인 출연 광고를 중국에서 다시 공개하기 시작한 상황.

사드 보복 조치로 경색됐던 한중 교류가 곧 해빙기를 맞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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