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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 천만시대…취업문도 ‘활짝’
2017-05-27 19:54 사회

주말연속기획이죠. 대학에서 배운 전문 기술로 취업문을 열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보는 시간, 그 다섯번째인데요.

오늘은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에 동물 조련사와 애견 미용사, 곤충학자를 꿈꾸는 청년들입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앵무새와 교감하며, 훈련에 집중하는 학생.

[현장음]
"돌아, 돌아, 반대로, 악수"

학생의 손짓에 따라 앵무새가 움직입니다.

학생이 지시한 장소로 정확하게 날아가는 비둘기.

호령에 맞춰 부리로 종을 울립니다.

[현장음]
"땡~"

입학 후 1년 동안 거미와 뱀, 원숭이 등 가운데 한가지 동물만을 관리하는 학생들은 특히, 조련이 아닌 공생하는 법을 배웁니다.

졸업생들은 사육사나 동물병원 간호사, 미용, 애완용품 사업 등으로 진출합니다.

[홍경록 / 대경대 동물조련이벤트과 1학년]
"예전에는 동물을 키우는 것만 했지만, 요즘은 야생성이라든가 환경에 맞춰서 이런 식물과 동물을 키울 수 있게…"

정성스럽게 강아지 털을 깎아주는 학생들.

강아지가 놀라지 않도록 교감을 하고 따뜻한 물로 씻긴 뒤 가위와 빗으로 다시 털을 다듬습니다.

"미용을 받기 전 애완견의 모습인데요. 학생들이 직접 털을 다듬어 주자, 이렇게 깜찍한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전문 펫샵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전문 기술을 배워 자신감을 얻은 학생들은 마음 속에 이미 가게를 차렸습니다.

[양다원 / 동아보건대 애완동물관리전공 1학년]
"'힐링펫'이라고...(이미 가게) 이름을 정했는데 마음도 치료하고 병 걸린 거나 미용관리도 해주고 싶은 뜻이 담겨있는…"

야산에서 유충을 채집하며 생육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

조심스럽게 채집도구로 나무 아래 낙엽이 쌓인 곳을 파내자 하얀 유충이 나옵니다.

학생들은 곤충사육만이 아니라 식용과 약용 등 미래 신산업의 전문인력으로 양성되고 있습니다.

[손창건 / 전주기전대 곤충산업과 2학년]
"아무래도 학자랑 그리고 지금 창업 쪽에 지금 많이 아무래도 초기 시장이다 보니까 학자이면서 사업도 같이하고 싶은…"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천만 명.

3년 뒤 시장 규모는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적성과 전문지식을 갖춘 청년들이 급성장하는 반려 산업의 취업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정승환, 김건영
영상편집-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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