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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트럼프…백악관 “리비아 아닌 트럼프 모델”
2018-05-17 11:04 국제

북한의 으름장에 미국은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악관 측은 협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미 예상한 부분이었다면서, 북한에 대한 최대압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아라 기자!(네 국제붑니다.)

[질문1]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북한과 관련된 언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는데요.

기자의 질문에도 일단 지켜보자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아무것도 듣지 못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겁니다."

평소와 달리 극도로 신중한 반응입니다.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선 핵폐기 후 보상' 원칙인 '리비아식 모델'에 대해,

"우리가 따르는 것은 '트럼프 모델'"이라고 강조하며 북한의 반발을 진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질문2]대북강경파인 볼턴은 '완전한 비핵화' ,CVID 원칙을 고수하고 있죠?

대북압박을 이끌고 있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 원칙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무슨 일이든 하고 싶다"면서도,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북한이 더 많은 혜택을 요구한다면 전임 정부처럼 북한과 끝없는 논의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자신을 '사이비'라고 비난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에 대해서도, '문제있는 인간'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질문3]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후임으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력사령부 사령관이 내정됐다는데 어떤 인물입니까?

네, 미국의 한반도 외교안보 라인업이 구축되고 있는 모양샌데요.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국전 당시 참모장교로 근무한 부친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참모총장의 3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이 주한 미대사로 내정된 데 이어, 에이브럼스 사령관까지 한국으로 오게될 경우 ‘대장 콤비'가 한반도 문제의 일선에 서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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