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오늘 오전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갔습니다.

강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봅니다.

이은후 기자,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있는 강릉 해안가에는 강한 비바람이 완전히 물러가지는 않았습니다.

3m 정도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는데요. 태풍은 오늘 오전 11시쯤 동해로 빠져나갔지만, 강원 영동지역은 여전히 태풍 뒷부분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속초와 양양 등 강원 북부 지역에는 오전에 200mm의 물폭탄이 쏟아졌고요, 오후까지도 강한 비바람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강원 영동 지역과 동해 전해상에 발효된 태풍경보는 아직 해제되지 않았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동해안 뱃길은 모두 끊겨 2천8백 척의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상태입니다.

하늘길은 풀렸습니다. 양양공항은 결항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솔릭은 세력이 소형으로 약해진 상태인데요, 내일 오전 9시쯤 일본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금까지 강릉 영진 해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