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평양행’ 대북 특사단, 3차 회담 일정 조율
2018-09-05 11:2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지금 평양에서 북측 인사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지혜 기자,

[질문1]특사단이 북측과 어떤 내용을 논의하고 돌아오나요?

[리포트]
오늘 아침 특별기편으로 출발한 특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한 뒤 오늘 저녁 돌아올 예정입니다.

특사단장인 정의용 안보실장 발언 먼저 듣겠습니다.

[정의용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지금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입니다. 특사단은 이를 명심하고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 실장은 "남북관계 발전은 비핵화를 촉진하는 동력"이라며 "과거에도 남북관계가 좋았을 때 핵 위협이 감소했고 비핵화에 합의한 적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사단은 이번달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한 3차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4.27 판문점선언 이행 상황도 점검합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방안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아직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가는 만큼 면담이 이뤄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사단은 오늘 저녁 귀환해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질문2]문재인 대통령, 특사단 파견 하루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나요?

네 한미 정상은 어젯밤 9시부터 5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특사 파견과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북 특사단 파견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의 방안이라고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 방문 결과를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이달 말 유엔 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