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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구축함, 스프래틀리 군도 암초 항행
2018-10-01 11:32 뉴스A 라이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미중 군사갈등입니다.

미국의 전함이 남중국해 분쟁지역 두 곳에 진입해 중국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미국의 구축함인 '디케이터호'가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 게이븐 암초와 존슨 암초 주변을 10시간 동안 항행한 건데요.

이들 두 암초를 포함해 중국은 2013년 이후 7곳에 인공섬을 구축, 무장화하고,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에도 미국이 B-52 폭격기로 남중국해를 정찰하자, 중국은 즉각 도발행위라고 반발했었는데요.

미중 무역분쟁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에서 양국 간 군사갈등도 첨예해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달 러시아로부터 전투기와 지대공 미사일을 구입한 중국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행했는데요.

중국은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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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장면은 지난달 27일 시진핑 주석이 군사 시찰에 나선 모습입니다.

최신형 공격용 헬기 '즈-10' 조종석에 앉아 전투 헬멧을 쓰고 기관총 버튼까지 눌러보는데요.

내부적으로 군 기강을 확립하는 한편,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부분은 시 주석이 방문한 79집단군이 한반도 유사시 신속대응의 임무를 맡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 때문에 북미 간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중국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임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린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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