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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필코 평화 이루고 분단 극복 해낼 것”
2018-10-18 09:29 김진의 돌직구쇼

이탈리아와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교황을 만나겠다고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집전으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 직후 연설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교황청 미사에 참석하고 직후 연설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해낼 것입니다."

이탈리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늦은 저녁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갖고 교황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고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에게 이 같은 뜻을 교황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역대 교황이 북한 땅을 밟은 적이 한 번도 없는 만큼 김 위원장의 초청을 받은 교황이 이를 수락할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과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0년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평양에 초청했으나 결국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장세례

[2018.10.18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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