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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사고…집중 치료로 일부 상태 호전
2018-12-19 13:57 사건 상황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릉 펜션사고와 관련해 이틀째인 오늘도 병원에선 집중치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가스보일러를 지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은 기자, 학생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사내용]
네, 의식을 잃은 학생 7명은 강릉 아산병원과 원주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곳 아산병원 중환자실에는 학생 5명이 입원해 있는데요.

학생들은 어제 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집중적으로 고압산소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학생들의 상태는 초반보다 다소 나아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제 의식을 회복한 학생은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오늘 오전 산소치료를 마친뒤 의식이 돌아온 학생은 현재 물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아산 병원에 입원한 학생 5명 중 4명은 자가호흡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측은 최대 1주일 정도 집중치료를 하고 향후 결과를 보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분리된 보일러 연통 틈사이로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새어나온 게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시행한 1차 현장 감식에서 보일러와 배기구인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어긋난 사이로 다량의 연기가 새나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기 성분과 검출량은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에서 정밀 분석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보일러를 떼어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강릉 아산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주은 기자 gr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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