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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정두언 “제 시간 팝니다”…2시간 36분 만에 ‘완판’
2019-01-18 16:53 정치

정두언 전 의원의 사진입니다. 정 전 의원은 방송인이자 최근에는 본인 말로 음식점 '셔터맨'으로 활동 중인데요.

최근 특별한 경매에 참가했습니다. 어떤 행사일까요?

[정두언 / 전 국회의원]
"시간이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거지만 제 시간이 여러분께 얼마나 중요할지 모르겠습니다. 60평생 여러 가지 쌓아온 것을 다 여러분께 드릴 각오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제 시간을 사 주시면 제가 있는 힘을 다해서 여러분의 도움이 되도록."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시간 총 600분, 10시간을 경매로 내놨고요. 가격은 1분당 2만 원인데요.

불과 2시간 36분 만에 '완판' 그러니까 모두 팔리면서 마감됐습니다.

이 시간을 산 사람은, 정 전 의원으로부터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30분 이하를 구매한 사람은 영상통화, 음성통화 등이 가능하고 30분 이상을 산 사람은 식사나 회의를 같이 할 수 있고 영화 촬영, 심지어 쇼핑도 같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경매금액 중 10%는 미혼모나 노인 지원단체에 기부한다는데요. 정 전 의원,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시간 완판남'으로 등극했다는 소식입니다.

'언프레지던티드'라는 제목이 신문 1면에 적혔습니다.

얼핏 보면 워싱턴포스트 신문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임한다는 의미를 한 단어에 담은 겁니다.

이 신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 냅킨에 사표를 남기고 휴양지로 떠났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따른 여러 건의 인종시위와 여성주도 시위 등이 사임의 계기로 꼽혔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일들로 기자와 싸움까지 했습니다.

[짐 어코스타 / CNN 기자] 지난해 11월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은 침략이 아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그걸 침략이라고 봅니다. 당신과 나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어요.

[짐 어코스타 / CNN 기자]
"그들은 (국경에서) 수백 마일이나 떨어져 있습니다. 그건 침략이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발 내가 나라를 운영할 수 있게 해 줘요. 당신은 CNN을 운영하시고. 당신들이 더 잘했으면 시청률이 올라갔을 겁니다. 자 됐어요."

이 신문을 본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건 진짜신문이 아니라 사실은 '반 트럼프' 단체가 만든 가짜신문이었습니다.

특히 기사 제목의 '언프레지던티드'는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전례 없는' 이란 뜻의 'UNPRECEDENTED'를 스펠링을 잘못 쓰면서 생겨난 단어인데요.

그 뒤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콜라와 함께 영화관에 앉은 이낙연 국무총리.

영화를 보려는 모양인데요. 잠시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말모이! 아리아리(파이팅)!"

[이낙연 /국무총리] (어제)
(Q. 오늘 영화 기대하고 계시는지?)
"역사적 사실이 모티브가 된 것 같고 거기에 픽션이 가미돼 있겠죠? 우리 말을 지키고 체계화하고자 한 보통사람들의 눈물겨운 얘기가 있다 그래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이팅 대신 순우리말인 '아리아리'를 외친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글단체 우리말 가꿈이와 함께 영화 '말모이'를 관람하는 자리였거든요.

이 영화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가 담겼는데요.

이 총리는 영화관람 후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어제)
(요즘 한일 관계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데) 네 거기에 대해서는 말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침묵도 반응입니다.

최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한일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침묵도 반응이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네요.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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