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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00번째 경기서 120번째 골…현역 3위
2024-05-06 19:56 스포츠

[앵커]
손흥민이 300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해, 120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팀 소속으로 활동 중인 현역 중에서 3위에 올랐는데요, 

팀은 수비가 무너지며 완패를 당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전 들어 뒤늦게 공격에 불이 붙은 토트넘. 
 
히샤를리송이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뒤로 내주자, 손흥민이 골문 구석을 찌르는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합니다. 

침착한 볼 터치와 송곳 슈팅이 빛난 골이었습니다. 

통산 300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이 골로 120골 고지를 밟았습니다. 

역대 득점 순위에선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2위가 됐습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 소속으로 활동 중인 현역 중에는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손흥민의 기념비적인 득점에도 토트넘은 수비가 무너지며 완패를 당했습니다. 

측면으로 쇄도하는 상대 공격수를 놓쳐 헤더 골을 내주고, 어설픈 볼 터치로 공 소유권을 잃으면서 실점을 허용하는 등 4골을 연속으로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하프타임에는 수비수 로메로와 에메르송이 언쟁을 벌이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골키퍼 비카리오가 황급히 둘을 말려 더 큰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경기 후 주장 손흥민의 표정은 밝지 못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들고 계속 열심히 해야 합니다. 고통과 패배를 뒤로 한 채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4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토트넘이 올 시즌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현재 리그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도움 1개를 추가하면 통산 세 번째 10골 10도움 고지에 오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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