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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m 바게트 기네스북에…프랑스, 세계 기록 탈환
2024-05-06 19:43 국제

[앵커]
프랑스 제빵사들이 140m가 넘는 바게트 빵을 만들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빵 기록을 이탈리아에 뺏기며 자존심을 구겼었는데, 이번에 회복했습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져 있는 바게트 빵.

현지시각 어제, 프랑스 제빵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빵을 구워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빵 길이는 140.53m. 

축구장 터치라인보다도 깁니다.

제빵사 12명이 새벽부터 14시간동안 밀가루 90㎏을 반죽하고특수 제작 오븐으로 구워낸 끝에, 이탈리아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보다 약 8m 긴 세계 최장 바게트 빵을 만든 겁니다.

[조앤 브렌트 / 기네스북 심사위원]
"길이 뿐 아니라 위생과 전통 재료, 요리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중간에 끊긴 곳이 있어서도 안됩니다."

새계 최장 바게트 빵 만들기는 비정기적으로 열려 왔습니다.

바게트 종주국인 프랑스가 기존에 가진 111m 기록을 유럽의 대표 미식 라이벌 국가인 이탈리아가 2015년과 2019년 잇달아 경신했는데, 이번에 다시 프랑스가 기록을 세워 종주국 자존심을 세운 겁니다.

[안토니 아리골트 / 프랑스 제빵사]
"기록 자체도 영광이지만 특히 프랑스가 기록을 다시 가져와서 더욱 영광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는 지역 주민들과 노숙인들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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