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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미숙 靑 비서관 곧 소환…직권남용 혐의 조사
2019-03-23 19:26 뉴스A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문재인 정부 장관으론 처음으로 김은경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들의 소환조사가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르면 내일 신미숙 대통령 균형인사비서관을 소환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7월 환경부 산하기관인 환경공단 상임감사 공모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추천한 인물이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신 비서관이 환경부 직원을 질책했고, 환경부는 경위서를 작성해 신 비서관에게 제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비서관 조사가 끝나면 어떤 형식으로든 조현옥 대통령 인사수석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입니다.

신 비서관이 상급자인 조 수석에게 보고 없이 독단적으로 일을 추진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과거 정부의 사례와 비교해 균형 있는 결정이 내려지리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블랙리스트가 아닌 체크리스트라며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조국 / 대통령 민정수석 (지난해 12월)]
"이전 정부와 다르게 민간인을 사찰하거나 블랙리스트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는데, 이번 정부에서는 공공기관 임원을 대상으로 극히 일부에서 벌어져 다르다는 논리입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김승욱 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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