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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 8년전 아버지처럼…김정은, 열차로 러시아행
2019-04-22 11:52 국제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쯤 평양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할 걸로 보입니다.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 간 열차 구간은 약 700킬로미터로 10시간에서 15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김 위원장이 내일 출발하게 되면 북러 회담은 모레부터 이틀간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전 담당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이 회담 장소로 알려진 극동연방대학 캠퍼스를 시찰하는 모습이 외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동안 러시아 최고 공연장인 마린스키 극장과 해양 수족관,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 시설 등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드라마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치 경험이 전무한 코미디언 출신 41살의 젤렌스키 후보가 현직 대통령을 꺾고 차기 대통령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결선투표 출구 조사 결과에서 젤렌스키 후보는 73%를 득표한 반면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은 25%를 얻는데 그친 건데요.

젤렌스키 후보는 4년 전 TV정치 풍자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서민 출신으로 부패와 싸워 대통령이 되는 역할을 맡으면서 국민배우로 등극했는데요.

젤린스키는 정치 경험이 없다는 게 강점이 돼 유권자의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일각에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도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스리랑카에서 부활절인 어제 연쇄 폭발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가 늘고 있는데요.

용의자 13명이 체포됐는데 모두 스리랑카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중 10명은 범죄수사부에 넘겨져 사건 배후를 조사 중인데요.

스리랑카 특공대원들은 이번 연쇄 폭발을 일으킨 용의자의 은신처도 조사했습니다.

스리랑카 당국은 이번 연쇄 폭발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외국 정보 기관을 통해 열흘 전 무슬림 과격단체의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을 경고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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