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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앞세워 “검찰개혁”…3일 광화문 “맞불 집회”
2019-09-30 11:04 사회

그제 서초동 검찰청사 앞 촛불집회 이후 정치권에서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강지혜 기자.

[질문1]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검찰 압박에 나선다고요?

[기사내용]
네 민주당이 어제 당내에 검찰개혁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오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합니다.

촛불집회에서 민심을 확인했으니 정치권에서 강력한 검찰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겁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는 과잉수사를 일삼는 검찰과 정쟁으로만 삼는 일부 야당에 경종을 울린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된 공수처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서둘러 추진하고 법무부 시행령과 준칙 개정 등 법 개정에 앞서 할 수 있는 방식도 동원할 계획입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개혁특위를 중심으로 대책을 종합적으로 만들고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달 2일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도 피의사실 공표와 과잉 압수수색 등을 지적하며 검찰개혁 목소리를 낼 전망입니다.

[질문2] 자유한국당은 뭐라고 비판했나요?

자유한국당은 '친문 주도 촛불집회'라고 규정하며 검찰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 세력의 요구는 권력의 정점인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하지 말라는 명시적인 요구"라며 "이 정권이 사법 계엄령을 내렸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범죄를 저지른 것이 명백한데 살아있는 권력이라는 이유로 수사도 못하면 어떻게 정상 국가라고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극렬 지지층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주장하며 "군중 정치에 기댔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다음달 3일 광화문 광장에서 규탄 집회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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