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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축구선수 외질,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비판
2019-12-17 11:47 뉴스A 라이브

[리포트]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중국 축구팬들이 터키 출신 독일 축구선수 외질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을 올리면 반발하고 있습니다.

외질이 위구르족을 옹호하는 SNS 글을 게시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외질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로 "중국에서 쿠란이 불태워지고 모스크는 폐쇄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집단 수용소 문제를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외질은 국적은 독일이지만 터키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입니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팀인 아스널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번 파문으로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외질이 소속된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의 경기 중계를 취소해버렸습니다.

중국 축구팬들 역시 외질의 유니폼을 불태워버리는 등 거세게 항의했고, 중국 외교부는 외질이 가짜 뉴스에 휘말린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신장의 민족단결, 사회화합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기 위해 외질이 신장을 방문한다면 환영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만나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40여 일 만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났습니다.

친중파 진영의 선거 참패라는 결과 앞에서 행정장관 교체 가능성도 나왔지만 시 주석은 이를 일축했습니다.

시 주석은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는 홍콩 경찰을 굳건하게 지지한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시위에 진압 수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나옵니다.

시위대는 새해 1월 1일부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호주에 사는 한 부부가 30톤가량의 엄청난 쓰레기 더미 속에서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았습니다.

집을 수리하던 중 실수로 다이아몬드 결혼반지가 든 작은 보석함을 쓰레기통에 버린 건데요.

급히 쓰레기 처리장에 연락했지만 문을 닫은 상태였고 결국 다음 날 새벽 4시 직접 찾아가 사정을 말하자 직원들이 30톤 쓰레기 속에서 샅샅이 뒤지며 찾아낸 겁니다.

시 관계자는 "부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찾아 기쁘다"면서 "크리스마스의 마법"이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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