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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온 50명 연락 두절…방역망에 구멍
2020-02-02 12:32 사회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우리 국민만 해도 3천명에 육박하는데 이중 50명은 아예 연락조차 되질 않습니다.

지금 방송을 보는 분이 있다면 바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연락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전화번호 1339 입니다. 늦었다고 망설일 필요 없습니다.

이밖에도 추가로 파악된 확진자들 동선까지 알려드릴텐데요.

시청자 여러분이 다니신 곳과도 잘 맞춰보시죠.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 당국은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한 2천991명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분류했습니다.

매일 전화를 걸어 바이러스 증상이 있는지 물어보고 건강상태를 파악합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내국인 50여 명은 연락두절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한번도 통화가 안 된 사람이 50여 명 정도 내국인인데 그분들은 문자로 계속 안내를 드리고 있고….”

또 지난달 31일 기준 중국에서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중국인 수는 1만 360여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선박을 이용해 국내로 들어온 중국인 수는 파악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의 동선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다섯 번째 확진자는 지난 26일 기침이 시작된 상태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서울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강남구를 돌아 다녔습니다.

특히 성동구에선 역술인을 만났고 강남구에선 웨딩숍에도 1시간 동안 머물렀는데, 마스크는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웨딩숍 관계자]
"마스크를 쓰고는 계셨어요. 그쪽 지역(우한)으로 출장 다녀왔다고 해서… 방역을 다 받았고, 상담한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섯 번째 확진자는 교회 예배에도 참석했습니다.

“여섯 번째 확진자가 다닌 교회입니다. 지난주 일요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여기 있었는데요. 지금은 소독을 마치고 폐쇄된 상태입니다.”

다섯 번째 확진자 접촉자 29명 중 1명이, 여섯 번째 확진자는 25명 중 2명이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465명의 접촉자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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