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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천재의 다음 목표는? 8만 명 거주 ‘화성 식민지’
2020-06-01 19:59 뉴스A

우주 여행 시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어제 발사에 성공한 첫 민간 유인우주선이 19시간만에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인류 역사를 새로 쓴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의 다음 목표지는 화성입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지구 상공 400km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진입합니다.

어제 새벽 발사된 지 19시간 만입니다.

[현장음]
"도킹 완료."

마침내 해치가 열리고, 크루 드래건의 우주인 2명은 ISS로 건너가, 동료들과 감격의 포옹을 나눕니다.

[현장음]
"우주비행사 밥 벤켄이 국제 우주정거장에 들어왔습니다."

전통에 따라 우주정거장에 도착하기 전 지상 관제소에서는, 우주인들이 택한 '행성 여행자'라는 제목의 노래로 이들을 깨웠습니다.

[밥 벤켄 / 우주비행사]
"7시간 동안 잘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잠 자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주선 내 중계 방송에선 우주인들이 자녀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가져온 인형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밥 벤켄 / 우주비행사]
"우주선에 공룡도 타있습니다."

인류 최초로 우주에 민간 유인 우주선을 날려보낸 괴짜 CEO 일론 머스크는, 다음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화성 개발입니다. 머스크는 "화성으로 이주하겠다는 어린 시절 꿈을 이루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스페이스X CEO(지난해)]
"우주는 거의 모든 사람이 영감을 받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아들이 태어났을 땐 '화성을 점령하라'고 적힌 옷을 입고, 괴상한 아기 이름을 지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2030년에는 8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화성 식민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이자, 50조원 소유한 전기차 회사의 갑부, 그럼에도 무모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가, 민간인 우주여행 시대를 앞당길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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