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핵협상 균형을 깰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핵잠수함에는 SLBM, 즉 잠수함발사 핵미사일을 싣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인데요.
북한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경우,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 MD로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심지어 미국은 위성으로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다 ICBM 미사일 발사 전에 선제타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LBM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북한이 핵추진잠수함에 SLBM을 싣고 미 본토에 접근해도 정확한 움직임과 위치를 찾기란 매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깊은 바닷 속을 잠행해 미국 본토의 코앞에 와서 핵미사일을 쏜다면,
미국의 미사일방어 시스템은 무력화되고, 본토가 공격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ICBM보다 SLBM은 사거리가 짧지만, 훨씬 더 위력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