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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위에 항공점퍼…윤여정의 ‘이대남’ 스타일
2021-04-27 19:45 국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탄 윤여정 씨의 무대 밖 모습도 화제입니다.

우아한 드레스 위에 자연스럽게 걸친 항공점퍼가 한국 20대 남성들 패션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입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여정 씨와 인증샷을 찍고 트로피를 구경하며 좋아하는 사람들.

윤 씨는 어딜 가나 주목 받는 오스카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함께 후보에 올랐던 동갑내기 배우 글렌 클로스도 축하하며 두 손을 맞잡습니다.

[윤여정 / 배우]
"만나게 돼서 너무나 기뻐요"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건 윤 씨 입담 만이 아닙니다.

중동 국가 두바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의 드레스를 선택하고 액세서리는 포인트로만 강조해 우아함을 뽐냈습니다.

무엇보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와 사진 촬영 때 카키색 항공점퍼를 입었는데

이 점퍼는 20대 남성들, 이른바 이대남에게 인기 있는 스타일입니다.

유명 디자이너가 협력해 만들었는데 가격은 40만 원대.

누리꾼들은 70대의 젊은 스타일에 "힙하고 멋지다", "예쁘고, 찰떡같이 어울린다"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CNN은 윤 씨의 일거수 일투족에 "쇼를 훔쳤다"며 '쇼 스틸러'라고 표현했습니다.

[송은영 / 숭실대 이미지경영학과 겸임교수]
"남들이 보는 명품 브랜드가 아니라, 자신이 입고 느껴지는 그 느낌을 중요시했다는 것이죠. 역시 윤여정 씨답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연상을 받아도 공식 상금은 없지만 윤 씨는 2억여 원 정도의 종합 선물세트를 받습니다.

이른바 '스웨그 백'에는 순금 전자담배와, 개인 트레이닝 교습권, 스웨덴 고급 호텔 숙박권 등이 담기는데 해마다 구성품은 달라집니다.

오스카상과는 무관한 마케팅 회사가 2000년부터 수상자들에게 이 가방을 제공해왔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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